최시로(가운데)가 WBA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1차 방어전을 성공했다(제공=FW1)
FW1 FIGHT DAY (WBA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1차 방어전). 최시로 vs 요시노 슈이치로
서울--(뉴스와이어)--파이트월드넘버원(FW1) 복싱 프로모션 소속의 라이트급 복서 최시로(Shiro Choi) 선수가 5월 1일 자로 WBA (세계복싱협회) 세계 랭킹 11위(OPBF 라이트급 2위)에 공식 등재됐다.
최시로는 지난 4월 19일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WBA 아시아 라이트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전 일본 챔피언 출신 요시노 슈이치로를 상대로 1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전적 10전 10승(7KO) 무패를 기록했다. 이 승리를 계기로 세계 복싱계는 최시로의 잠재력을 주목하며, WBA는 그를 세계 랭킹 11위로 공식 발표했다.
단 22개월 만에 세계 랭커 등극, FW1에서 시작된 기적의 여정
최시로 선수의 놀라운 성장은 2023년 7월 1일, 한국 FW1 복싱 체육관 입단으로부터 시작됐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그는 한국에서 복싱 인생을 새로이 시작했고, FW1의 강도 높은 하드 트레이닝, 면역력 기반 피지컬 훈련, 정밀한 실전 중심의 전략 코칭 및 복싱 등 ‘기술’이 아닌 ‘철학’을 가르치는 독보적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 통하는 파이터로 재탄생했다.
최시로 “이제 나는 한국 사람, 군대도 가고 싶다”
한국에서 2년 가까운 훈련과 생활을 이어온 최시로는 이제 한국어로 모든 소통이 가능하며, 주변에서는 그를 ‘사실상 한국인’이라 부른다.
최근 그는 관계자들에게 “이제 나는 한국 사람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군대에도 가고 싶다”고 밝히며 큰 감동을 안겼다.
이 발언은 단순한 선수의 홍보성 발언이 아닌, 그가 지난 2년 동안 타국살이의 외로움, 문화 적응, 고된 훈련, 프로 경기의 긴장감 속에서도 한국에서 성장하고 버텨낸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18년의 기다림… 대한민국, 세계 챔피언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
2006년 지인진 선수가 WBC 페더급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이후, 대한민국 복싱은 무려 18년간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FW1 복싱 체육관과 최시로의 조합이 그 오랜 기다림의 끝을 열어줄 전망이다.
세계 랭킹 11위에 올라선 그는 이제 단 2~3경기만 더 승리하면 세계 타이틀전 도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WBA 챔피언과의 매치업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복싱 팬들의 시선이 다시금 세계 무대로 향할 것이다.
최시로는 FW1이 만든 대한민국의 세계복서다
FW1 복싱 프로모션은 이번 성과에 대해 최시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왔지만, FW1에서 복싱을 처음부터 다시 배웠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복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세계 랭킹 진입은 시작일 뿐이며, FW1은 반드시 대한민국에 18년 만의 세계 챔피언을 안겨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시로 선수는 오는 하반기 세계 랭킹 상위 5위권 내 선수를 상대로 경기를 준비 중이며, 본격적인 세계 챔피언 도전 로드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FW1 복싱 체육관은 일반인을 위한 복싱 클래스와 선수 훈련반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최시로의 훈련 시스템 일부를 일반인용 맞춤 프로그램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파이트월드넘버원 소개
파이트월드넘버원은 대한민국 선수뿐 아니라 전 세계 전도유망한 복서들을 육성하며, 각종 이벤트·마케팅·매니지먼트 등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